제목(Title): 킹덤 (Kingdom)
출연(Actor): 주지훈, 배두나, 류성룡, 전석호, 허준호 외
방송사 / 최고 시청률 : 넷플릭스 공개 (Netflix)
여러분!!!! 제가 드디어 김은희 작가님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Kingdom)'의 두 시즌을 모두 보고 왔습니다. 좀비물을 사랑하는 제가 이 드라마를 왜 이제서야 본 걸까요? 심지어 이토록 특이한 소재의 드라마를 ㅠㅠ (네 아무래도 청불이라 그랬겠죠 저는 성인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깐요 하하)
저는 유독 좀비물, 바이러스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편이라 밥 먹으면서도 볼 수 있는데요. 킹덤은 모든 시즌을 몰아볼 때까지 정말 쉬지 않고 봤습니다. 밥 먹으면서도 보고, 일기 쓰면서도 보고, 공부하면서도 보고! 하루종일 옆에 틀어놨어요 크으 정말 재밌더라고요? 김은희 작가님은 어떻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좀비물을 쓰실 생각을 하셨을까요? 정말 놀라운 발상입니다. 우리는 이제 작가님 덕분에 조선 + 좀비물을 함께 생각하는 게 그다지 특별하지 않아졌어요. 그전까지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소재였는데 말이에요!! 말도 안되는 것마저 익숙하게 만드는 것! 이게 바로 드라마의 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이 아니더라도 좀비 .. 이젠 익숙하잖아요? 솔직히 어느날 갑자기 좀비가 출몰했다는 뉴스를 보아도 아 결국 이렇게 되었구나 싶을 것 같아요 아무런 의심없이 하하)
그럼 이제 간단히 드라마의 내용 소개해드릴게요! 특히 시즌 1 위주로! (시즌 2는 드라마로 직접 보셔요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킹덤은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서울이자 조선의 수도인 한양에서 떨어진 '부산 동래'에서 역병이 돌기 시작하며 드라마의 막이 열립니다. 그 계기는 (가장 먼저) 좀비가 된 왕에게 물린 소년을 토막내 먹은 가난한 마을 사람들이었습니다. 동래의 서민들이 감염되기 앞서 조선의 왕이 무시무시한 역병에 시달린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이 드라마의 악역들 때문이었습니다.
영의정 조학주(류성룡)과 그의 딸인 중전(김혜준)은 원자를 낳아 적통을 이어야 했습니다. 후궁의 아들이었던 당시 세자 이창(주지훈)이 왕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말이죠. 그러나 왕은 일찍이 죽었고, 그 둘은 왕의 죽음을 비밀로 한 채 음모를 꾸며 죽은 왕을 살려내고자 '생사초'라는 약초를 사용했습니다. 그 약초는 왕이 다시 두 발로 서게 만들었으나 아주 심한 부작용을 초래했죠. 바로 인육을 취하는 좀비가 되어버린 것이에요! 으아아 왕에게 물어뜯긴 소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좀비로 변하진 않았지만, 후에 그를 발견한 마을 사람들이 배가 고픈 나머지 소년의 인육으로 배를 채웠고, 그 행위에 대한 이차적인 부작용이 생겨버립니다. 좀비에게 물린 사람은 또 다른 좀비로 변해버리는 거예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좀비물의 클리셰가 발생합니다.
악역들의 음모를 어렴풋이 느끼게 된 세자는 그의 훈련대장인 무영(김상호)와 함께 방치된 약방일기를 마지막으로 작성한 동래의 한 어의를 만나러 가기 위해 잠행을 나섰고, 그가 이미 동래로 떠났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그가 닿은 동래 지율헌은 좀비 사태의 시초로 이미 초토화된 상태였어요. 그 모습을 보고 놀란 그들은 생사초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의녀 서비(배두나) 찾아 만나 동래의 상황을 전해듣게 됩니다.
그러나 당장 발벗고 해결해도 모자를 상황에 동래의 이방은 지율헌 건물 아래 잠들어 있는 좀비들(처음에는 좀비는 빛을 피하는 습성이 있다고 말합니다)을 굳이굳이굳이!!!!!!! 마을 관아에 데려다 눕히고 밤이 될 때까지 그들을 방치합니다. 속수무책으로 밤이 되었고, 좀비가 된 그들은 날뛰었고.. 네..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을에 있는 사람들이 난폭한 좀비들에게 물리고, 물리고, 또 물리게 됩니다 하하 그런 상황에서 나쁜 사람들은 꼭 살아남는 거 아시죠? 그들은 마을에 한 척 남은 배를 타고 도망쳐버려요. 가난하고 신분이 낮는 생존자들은 그대로 마을에 갇혔지만, 이게 무슨 일입니까? 고귀하신 분들이 타고 나른 배에 좀비 한 마리가 타고 있었고 결국 그 배는 좀비떼의 소굴이 됩니다.
그 상황에서 겨우 벗어난 인물 하나가 동래에 있던 세자에게 이 상황을 전했고, 세자를 포함한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비상사태에 처합니다! 좀비의 여파가 마을 벗어나 상주, 그리고 한양까지 닿을 것을 우려했죠. 세자의 무리는 좀비를 피해 상주로 달려갑니다. 다음으로 어떻게 되었을까요? 세자는 그들을 막는데 성공했을까요? 그렇다면 드라마가 시즌 2까지 전개되지 못.했.겠.죠!! 하하 상주도 결국 좀비들의 소굴이 됩니다.
이후 세자를 비롯한, 서비, 무영 등의 주인공들은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면서 마을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더 나아가 조선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죠!! 참 멋진 사람들입니다. (시즌 1은 대략 이정도에서 마무리되는 것 같아요)
이후 시즌 2에는 좀비가 서서히 한양으로 넘어오면서, 온갖 정치 다툼 소재들이 등장합니다. 애초에 세자 이창의 즉위를 막고자 시작된 일이었니 말이에요. '사극+정치' 키워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멈추지 말고 꼭 시즌 2까지 이어서 보시길 추천할게요!
솔직한 평을 말씀드리면, 소재가 엄청 독특한 드라마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어요! 하지만 드라마를 전부 보고 난 지금 돌이켜 봤을 때, 드라마가 좀비물의 클리셰를 많이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눈에 띄게 특별한 흐름은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저 흠잡을 때 없이 깔끔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말해뭐해 김은희 작가님껀데)
좀비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보셨겠죠? 좀비물을 한번쯤 보고 싶다! 아니면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를 찾으신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드라마가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저는 그럼 이만 아신전까지 챙겨보러 갈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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