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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일상글.
어느덧 11월이고 블로그에 첫 게시물을 작성한 후로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다.
나는 꾸준하지 못했고 조금 전 토플과 관련된 짧은 글 하나를 겨우 올린 것이 내 블로그의 전부이다.
블로그를 통해 나의 도전과 일상을 기록하고자 했으나 역시나, 나는 생각보다 성실하지 않았다.
지난 1년 간의 나의 도전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나쁘지 않은 삶을 살아온 것 같다. 작년 12월에 시작한 필라테스를 여전히 꾸준히 다니고 있으며, 화실을 다니면서 5개 이상의 작품을 완성했다. 수영은 자주 가진 못했지만, 이젠 접영을 어렴풋이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나는 내가 늘 꾸준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꾸준하지 못해 한 가지 일을 집중해서 배우지 못했고, 그런 탓에 특출나게 잘하는 것 하나 없다고 생각했다. 많은 걸 배우고 싶지만 체력이 부족해 금세 지치는 나 자신에 실망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게 나인걸. 요즘이 이런 가벼운 도전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전공할 것도 아닌데, 조금만 할 수 있으면 됐지.
내 주위 친구들은 가끔 나에게 갓생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 수식어에 걸맞는 사람이 되려면 요즘처럼 쉬어서는 안된다. 필라테스, 방송국 업무 외에는 딱히 하는 것이 없는 지금,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배우면 좋을까. 나태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의미 없이 끄적이는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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